목소리가 긴장으로 굳어졌다그거 확실하냐내가 이 짓으로 먹고 사는데 그걸 모르

  • No : 811
  • 작성자 : 현보
  • 작성일 : 2018-01-14 18: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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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긴장으로 굳어졌다그거 확실하냐내가 이 짓으로 먹고 사는데 그걸 모르



목소리가 긴장으로 굳어졌다그거 확실하냐내가 이 짓으로 먹고 사는데 그걸 모르겠습니까 지금 택시타고 있는데아마 뒤를 따라올 것 같은데요강용식이 백미러로 마주친 운전사를 향해 한쪽 눈을 감아 보였다오늘 약속시간에 조금 늦을 것 같은데요 미행하는 놈이 누군지 누가시켰는지를 알아야겠습니다그게 낫겠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끝나면 연락해휴대전화의 스위치를 끈 강용식이 운전사에게 말했다아저씨 천천히 가십시다 뒤를 따르는 놈이 날 놓치지 말게 해주시오택시 한대가 따라옵니다 손님이 한명 타고 있는데요30대쯤의 운전사가 백미러를 보면서 말했다선생님은 뭘 하시는 분이쇼탐정이요 지금 우리 형수씨의 뒷조사를 하는 중이지 바람이 난 것 같아서말이요주머니에서 만원권 한장을 꺼낸 강용식이 운전사의 어깨너머로 내밀었다그런데 형수씨도 나같은 탐정을 고용한 것 같단 말이야 택시에 탄 놈안경을 썼지요그렇구만요다시 백미러를 본 운전사가 머리를 끄덕이더니 만원권을 저고리호주머니에 넣었다 부수입이 생긴 것이다 심의단원 열두명의 직장과자택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소재를 파악하던 강용식이다 그는 30분쯤전부터 자신을 미행하는 사내를 발견한 것이다그날 밤 12시가 되어갈 무렵 오피스텔에서 기다리던 이대진은 강용식의전화를 받았다형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제야 알아냈습니다강용식의 목소리는 한건 올렸다는 생기에 차 있었다그놈은 용역회사 직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놈한테 일을 시킨 놈이누군지 아십니까혹시 명진전자쪽 아니냐이거 김새는데맥이 풀린 듯 강용식의 목소리가 느슨해졌다그놈을 역으로 미행 했더니만 30분쯤 전에 명진전자의 김정태하고 만나는걸 확인했습니다 두놈이 속닥거리고는 조금 전에 헤어지더군요김정태가혼잣소리처럼 말한 이대진이 앞쪽 벽을 바라보았다 김정태가 만만한상대가 아닌 것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쪽 보다 먼저 손을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쪽이 이제야 김정태의 감시를 알아챈 것만 봐도그렇다수고했다 그럼 내일 만나자전화기를 내려놓은 이대진은 숨을 깊게 들여마셨다 국내영업 7팀이속절없이 당한 것이 이해가 갔고 그리고 몸에서 활력이 차올랐다투지였다[도시의 남자] 도약 10김정태는 회의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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